마운자로 한 달이면 얼마나 빠질까? 2개월 사용 후 체중과 인바디 변화
체중 감량 주사에 관심이 생기면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게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살이 빠지는지, 식욕은 언제부터 달라지는지, 체중이 줄어드는 동안 근육까지 함께 빠지는 건 아닌지 하는 부분입니다.
저 역시 이런 궁금증 때문에 마운자로를 시작했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체중은 감소했지만, 주사만 맞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됐습니다.
저는 마운자로를 두 달간 사용했고, 비용 부담 때문에 위고비로 변경해 한 달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경험한 식욕과 포만감의 차이, 3교대 근무 속에서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인바디 측정 결과와 대략적인 비용 체감까지 솔직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록이며, 약물 변경이나 용량 조절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3교대 근무 중 마운자로를 시작하게 된 배경
제가 체중 관리를 어렵게 느꼈던 이유 중 하나는 불규칙한 근무 시간이었습니다. 3교대 생활을 하다 보니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고, 피곤한 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특히 야간 근무를 하거나 늦게 퇴근한 날에는 배가 고파서 먹는 건지,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먹고 싶은 건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배가 아주 고프지 않아도 간식에 계속 손이 가는 날이 있었고, 먹는 습관을 조절하는 일도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마운자로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불규칙한 생활 속에서 반복되던 간식 습관도 달라질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마운자로 2.5mg 첫 달의 식욕과 포만감 변화
첫 달에는 2.5mg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용하기 전에는 식욕이 줄어들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후기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저도 어느 정도 변화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 첫 달에는 예상했던 만큼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평소처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식사를 마친 뒤에도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는 느낌은 크지 않았습니다.
- 식욕: 평소와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 포만감: 적은
양만 먹어도 더 이상 먹기 어렵다는 느낌은 크지 않았습니다.
- 간식 습관:
무심코 간식을 찾는 행동도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에게 약물이 잘 맞지 않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약물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처방받은 계획에 따라 몸의 변화를 차분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운자로 5.0mg 사용 후 달라진 식욕과 포만감
두 번째 달에 5.0mg으로 용량을 올린 뒤에는 체감이 달라졌습니다. 첫 달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포만감이 한층 뚜렷해졌고, 간식을 조금 먹었을 뿐인데도 더 먹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평소 3교대 근무를 하면서 식욕이 강해지는 편이었던 저에게는 꽤 인상적인 변화였습니다. 이전에는 입이 심심하면 별생각 없이 간식을 먹곤 했는데, 두 번째 달에는 굳이 더 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느끼는 날이 늘었습니다.
- 식욕: 첫 달에 비해 먹고 싶은 마음이 줄어든 듯했습니다.
- 포만감: 비교적
적은 양을 먹어도 식사를 멈추기 쉬워졌습니다.
- 허기: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가 이전과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 간식: 심심해서 습관적으로 먹던
횟수가 줄었습니다.
저에게는 이 변화가 단순한 식사량 감소보다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예전에는 간식이 먹고 싶을 때 참으려고 애쓰는 느낌이었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더 먹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2개월간 인바디 측정으로 확인한 변화
체중만 확인하면 몸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충분히 알기 어렵다고 생각해, 저는 주사를 맞는 동안 인바디 측정도 함께 했습니다. 두 달간의 결과를 정리해 보니 전체 체중은 4kg 줄었습니다.
체중이 감소하는 동안 근육량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이 빠지면서 근육까지 많이 줄어들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터라 이 부분은 만족스러웠습니다.
- 체중: 총 4kg 감소
- 근육량: 큰 변화 없이 유지된 것으로 확인
-
체지방: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다가 식단에 따라 변동
- 내장지방: 체중 감소에
비해 변화가 크지 않게 느껴짐
여기서 예상과 달랐던 부분은 내장지방이었습니다. 몸무게가 줄었으니 체지방도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인바디에서는 내장지방의 변화가 기대만큼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체중 감소와 체성분 변화가 반드시 같은 속도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몸소 느꼈습니다.
내장지방 변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한 점검
내장지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정확한 원인은 제 경험만으로 단정할 수 없지만, 당시 생활을 되짚어 보니 체중 관리에 영향을 줬을 법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1. 일정하지 않았던 식사 구성
먹는 양이 줄었으니 식사 내용까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대 근무 때문에 식사 시간이 불규칙했고, 어떤 날에는 끼니가 한꺼번에 몰리거나 탄수화물 위주로 먹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섭취량뿐 아니라 영양 구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 교대 근무로 흔들리는 수면 리듬
3교대 근무에서는 잠자는 시간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피곤함이 쌓이면 단맛이나 짠맛이 강한 음식이 유독 당기는 날이 많았고, 수면 부족이 식욕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3. 꾸준하게 이어지지 못한 활동량
체중이 줄었다는 사실에 안심하면서도 운동이나 일상적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근무 일정이 달라지면 운동 계획도 쉽게 흔들렸습니다.
비용 부담으로 위고비로 변경한 이유와 대략적인 차이
마운자로는 식욕 조절 면에서 만족스러웠지만, 매달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았습니다. 비급여로 처방받는 비만 치료 주사 특성상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마운자로는 용량에 따라 대략 30~50만 원대(또는 그 이상)의 비용이 발생해 장기적으로 이어가기에 경제적인 압박이 컸습니다.
체중 관리는 단기간에 끝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결국 저는 비용적인 측면과 처방 주기를 고려해 위고비로 변경하게 되었고, 현재 한 달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고비 역시 대략 30~40만 원대의 비용선에서 형성되어 있지만, 개인의 예산과 처방 병원의 정책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직접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다만 약물을 변경한 뒤의 체감은 아직 충분한 기간을 두고 비교하기 이르며, 두 약물 모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용량과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마무리: 체중 관리와 식습관의 병행
두 달 동안 마운자로서를 사용하며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식욕을 조절하기가 이전보다 수월해졌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체중이 줄어드는 것과 내장지방의 변화가 같은 속도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기에, 식사 구성과 활동량, 수면 패턴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오늘도 다이어트와 비용, 그리고 정체기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숫자 하나나 약물 하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내 몸에 맞는 지속 가능한 루틴을 찾아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모두 건강하고 현명한 체중 관리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마운자로를 한 달 사용하면 몇 kg 감량할 수 있나요?
제 경우에는 마운자로를 두 달간 사용해 총 4kg이 줄었습니다. 다만 시작 체중과 식사 습관, 활동량에 따라 개인차가 크므로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Q2. 포만감은 언제부터 달라졌나요?
2.5mg을 썼던 첫 달에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5.0mg으로 증량한 두 번째 달부터는 확실히 포만감이 오고 간식 생각이 줄었습니다.
Q3. 체중이 줄면 내장지방도 함께 감소하나요?
전체 체중은 4kg 줄었지만 인바디상 내장지방 변화는 다소 더디게 느껴졌습니다. 식단과 활동량을 함께 병행해야 체성분까지 골고루 개선되는 것 같습니다.
Q4. 비용 때문에 마운자로에서 위고비로 변경해도 괜찮을까요?
비용 부담 때문에 변경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반응이 다르므로 임의로 바꾸기보다는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뒤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본 글은 개인적인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글로, 전문적인 의료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